비대위 주재하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4 연합뉴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와 관련, “그럼 폭행 피해 등은 다 조직에 적응하지 못한 것인가”라며 “여당 대표의 인식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조직에 적응해 산다는 게 무엇인가”라며 “참고 숨기고 살라는 것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어 “스스로 평생 민주화 운동을 해 왔다고 생각하고 늘 말씀하시는 분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게 한편으로 딱하고 서글프다”며 “세월이 변하면 생각도 인식도 바뀌는 구나, 위치가 바뀌면 생각도 바뀌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쓸쓸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치하면서 참 인식의 차이라는 게 무섭다”며 김 수사관과 신 전 사무관에 대해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