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사모’ 성남지부장 된 친형 소식에 “죄송합니다”

이재명, ‘박사모’ 성남지부장 된 친형 소식에 “죄송합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2-01 10:30
업데이트 2016-12-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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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형 이재선 박사모 성남지부장 임명
이재명 친형 이재선 박사모 성남지부장 임명 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이재명 성남시장이 30일 친형인 이재선 씨가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성남지부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공지사항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형님이신 이재선 공인회계사님께서 대한민국 박사모 성남지부장님이 되셨습니다’라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회칙에 의하여 주어진 권한으로 이재선 공인회계사 님(닉네임: 책읽기)을 대한민국 박사모 성남지부장으로 영입, 추인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힘든 일을 맡아주신 이재선 성남지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재선 씨는 이재명 성남 시장의 친형으로, 두 사람은 일찍이 연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재선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퇴임 이후) 대선에서 이재명이 유리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공중파에 나가서 욕을 할 것”이라면서 동생에 대한 적대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 시장은 친형의 행보에 “일베에 이어 박사모까지...죄송합니다”라고 짧게 심경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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