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朴·秋 회동에 “민심이 바라는 것인지 되묻고 싶어”

安, 朴·秋 회동에 “민심이 바라는 것인지 되묻고 싶어”

입력 2016-11-14 15:59
업데이트 2016-11-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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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눈높이 맞출것…대통령, 법 넘어 정치적·도덕적 책임도 져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4일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동을 갖기로 한데 대해 “국민의당은 미래의 어떤 정치적 이해득실을 고려하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모든 것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숙명여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벌인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토요일에 모인 민심이 과연 그것(양자회담)을 바라는 지 되묻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은 법적인 조항만 지킨다고 해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워지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중요한 정치인으로, 법적 규정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국민이 판단을 내리고 심판한 정치적·도덕적인 책임까지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 수사 결과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것은 모든 국민이 다 이야기하는 당연한 부분인데도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사안이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삼성 측 손을 들어준 것과 ‘최순실 게이트’와의 연계 의혹을 언급하면서 “제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합병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조목조목 따진 바 있다”면서 “관련보도 이후 국민의 심각한 공분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국민연금 기금을 운용하는 본부장이 결정과정 전에 미리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을 만났다는 등의 의혹이 많았다”면서 “국회에서 다시 한 번 제대로 따지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데까지 저와 국민의당은 제대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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