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친박 표현 안 쓰겠다…저부터 솔선수범”

최경환 “친박 표현 안 쓰겠다…저부터 솔선수범”

입력 2016-03-30 14:05
수정 2016-03-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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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당선 후 입당 “현재로써는 어렵다”

새누리당 최경환 대구·경북권 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소위 친박이라는 사람들부터 이제는 친박이란 표현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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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친박 표현 안 쓰겠다”
최경환 ”친박 표현 안 쓰겠다” 최경환 대구?경북권 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화합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친박이란 표현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최 위원장은 대구시·경북도당 당사에서 대구·경북선거대책위원회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친박’이니 ‘비박’이니 없고 오로지 새누리당만 있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이 지금보다 더 어려울 때도 많았고 공천과정에서 갈등이 없던 적이 없었다”며 “다만 정도의 차이일 뿐이며 새누리당은 단합하는 저력이 있어 충분히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비 온 뒤 땅이 더 굳는다”며 “당 화합을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자들이 당선 후 복당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해 입당하겠다고 하고 당이 받아주지 않겠다고 하는 일이 되풀이됐다. 현재로써는 무소속 후보가 입당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엄격한 절차가 있어 이에 따라 처리할 문제이기는 하지만 공천장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선대위 입장에서)무소속으로 당선돼 오면 입당시킨다고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윤재옥 대구시당 위원장, 박명재 경북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공동으로 ‘대구·경북 시·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공천 갈등을 언급하고 “종아리를 치면 맞을 각오도 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능력 있고 일 잘하는 후보를 찾기 위한 산고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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