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김미경씨와 동행한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부인 김미경씨와 함께 26일 오후 서울 노원구 광복빌딩에서 열린 ‘안철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6.3.2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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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공동대표의 노원병 캠프 대변인인 홍석빈 우석대 교수(전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는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안철수의 눈물’이란 글에서 “26일 개소식에서 후원회장인 최상용 고려대 교수가 안 대표의 진정성과 됨됨이에 말씀을 하던 순간 안 대표의 왼쪽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옆에서 목격했다”고 적었다.
이날 개소식 행사 식순 중 안 공동대표의 정치입문 후 행보를 영상으로 보는 시간이 있었다. 최상용 후원회장은 “사람은 그의 말로 됨됨이를 평할 수 있다”며 “많은 정치인들을 봐왔지만, 안철수 의원만큼 언행과 약속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보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안 의원이 우리 집을 야밤에 습격했다”며 “의원은 17년 전에 건강상 이유로 술을 끊은 이래 마시지 않았지만, 어제는 제가 한 잔 줘서 받아 마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홍 교수는 페이스북 글에서 “안 대표의 눈물을 보는 그 순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운동 중 문성근 씨의 연설 중 눈물 한 자락이 흐르는 그 유명한 장면이 오버래핑 되었다”며 “눈물은 그 사람의 진심이고 순수다” 라는 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