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무성 긴급 기자회견 “유승민 지역구, 합당한 결정 안 나면 무공천”(전문+일문일답)

[속보] 김무성 긴급 기자회견 “유승민 지역구, 합당한 결정 안 나면 무공천”(전문+일문일답)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23 17:43
업데이트 2016-03-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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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정회 뒤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정회 뒤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국민 여러분 앞에 사죄의 말씀을 고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며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와 관련 “대구 동을은 오늘 오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 및 일문일답 전문.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한 마음 금치 못한다.

조금 전에 최고위에서 공천이 의결된 지역은 직접 당인과 대표 직인을 날인했다.

거의 다 공천이 완료됐고, 공관위 결정이 최고위에 와서 의결이 보류된 것이 4곳이다. 재의 요구가 된 곳이 1곳이다.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 곳 대구 동을 1곳이 남았다.

오늘 밤 7시에 공관위 회의, 9시 최고위 회의에서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당원 여러분의 뜻을 담아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거라 생각하고 당원들과 의원들의 뜻을 모아 당헌 당규 개정 작업까지 끝내고 실천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약속을 다 지키지 못해 국민 여러분 앞에 사죄 말씀을 고한다.

총 253곳 지역구 중에서 단독 신청한 곳이 53곳. 공천 하지 못한 곳이 한 지역이다.

경선이 가능한 지역이 192곳이었는데, 이 중에서 취약 지역이라든지 1, 2위가 현격한 차이가 나서 당규상 단수 추천한 곳이 20개 정도 된다.

그리고 20곳은 경선을 하는 것이 옳은데, 단수추천으로 올라온 곳이 있다.

경선을 해야하는 곳이 163곳, 경선 한 곳이 141곳으로 경선 지역 비율이 87.57%가 됐다.

100%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고, 수백 번 국민 여러분께 공천권 돌려드린다는 약속을 못 지켜 사과의 말씀 드리고,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미정지역인 대구 동을은 오늘 오후 7시에 있을 공관위에서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밝힌다.

지금 이 시간에 밝히는 것이 오늘 12시까지 꼭 출마하려면 탈당해야하기 때문에 그런점 분명히 하기 위해서 이런 말씀 드린다.

*일문일답

-유승민과 따로 통화나 연락한 적 있나.
→없다.

-(대구 동을에 출마한)이재만 의원을 (공관위에서)공천하면 거부할 것인가?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

-도장 안 찍는다는 의미?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나머지 4곳 보류된 지역도 같은 생각?
→아침에 있었던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을 하지 못한 곳이 4곳 있다. 이곳은 오늘 저녁 9시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속 논의를 하겠다.
그러나 제가 아침에 밝힌 내용은 당규를 위배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표결 요구가 있었지만 표결하지 않고 계속 논의하기로 해서 정회가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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