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송파을 최명길 전략공천
더민주는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7곳의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최 전 지사장은 대선 유성갑, 한 전 의원은 전북 익산갑 경선에 각각 나섰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비대위의 전략공천 결정에 따라 지역구를 바꿔 다른 곳에서 출마하게 됐다.
김성수 대변인은 “송파을은 야당으로선 일종의 험지로서 쉽게 도전자들이 나서지 않는 지역”이라며 “최 전 지사장의 경력 등이 호응을 받지 않을까 하는 판단과 인적 자원을 최대한 가동하겠다는 지도부 뜻에 따라 끌어올린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오영식 의원의 공천배제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갑은 김기식 의원과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간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입당한 진영 의원은 서울 용산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또 서울 중·성동을에는 미국 변호사인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서울 은평갑에는 박주민 변호사,동작갑에는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이로써 더민주가 선정한 전략공천 지역 중에는 이해찬 의원이 탈당해 후보를 정하지 못한 세종시만 남겨놓고 있다. 김 대변인은 “세종시에 후보를 낸다는 기본입장은 변한 바 없다”며 “이 의원 예우 차원에서 많은 고민을 계속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남은 지역은 내일중 발표가능할 것같다”고 밝힌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