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 “이번주, 안보리 대북제재에 마지막 바쁜 일정”

외교부 당국자 “이번주, 안보리 대북제재에 마지막 바쁜 일정”

입력 2016-02-22 16:23
수정 2016-02-22 16: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2월중 채택 공동의 이해·바람…시점은 예단 못해”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와 관련해 “금주 한 주가 아주 타이트하게(빡빡하게), 마지막 바쁜 일정을 갖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중간에 협의) 속도가 붙어서 앞으로 가고 있는데 뒷부분(막바지)에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1월 초 논의를 시작한 것이고, 가급적 2월 말은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대부분 공동의 이해이고, 그런 바람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달 내 결의안 채택을 위해 우리 정부를 비롯해 관련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협상의 특성상 “안보리 결의 채택시점을 예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 이날로 48일째를 맞고 있다.

이 당국자는 대북제재 수위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강력하고 실효적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존의 2094호가 대략 7개의 카테고리가 있다면 기존 결의안 내용이 더 강화될 수 있고, 새로운 요소가 들어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에 따라 안보리 결의에 ‘벌크캐시(대량현금)’에 대한 제재가 더 강화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최근 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세계 36개 회원국에 대해 북한 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거래시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권고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이 FATF 산하의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APG)에 2014년 옵서버로 가입할 당시 당초 유엔 헌장 준수 의무 서명을 거부하고 버티다 결국 서명하고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는 “FATF 뿐 아니라 산하 APG에 정식 가입하려면 투명성 등과 관련한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북한의 가입은) 요원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