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김정은’으로만 호칭…“비상각오로 北도발 대처”

朴대통령, ‘김정은’으로만 호칭…“비상각오로 北도발 대처”

입력 2016-02-22 11:11
수정 2016-02-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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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 회의 주재…“김정은이 테러역량 결집지시”“북한 테러로부터 국민 안전 지키는데 각별히 유의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지난번 국회연설에서도 강조했듯이 지금 북한의 도발로부터 우리 안보와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전과는 다른 비상의 각오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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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16. 02. 22 청와대사진기자단
22일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16. 02. 22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이미 여러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별도 직함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이라고만 호칭하면서 북한의 대남테러 현실화 가능성과 우리의 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연설에서 “김정은 정권”, “김정은의 체제유지”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북한의 또 다른 도발에 대해 철저히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하고 김정은이 남한에 대해 대테러, 사이버 테러 역량을 결집하라고 지시한 것에서 보듯이 북한의 테러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북한의 해안포 발사로 한때 주민대피 준비령이 내려졌고 조업 중이던 어선이 철수하는 등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도서 주민들께서 많이 긴장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비서실과 내각에서는 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에게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하고 현재의 엄중한 상황 하에서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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