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라인 전면교체 요구…경제해법으로 ‘더불어성장론’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17일 자신의 두 번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관련 부처의 전면 개편을 요구할 방침이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개성공단 폐쇄 등 안보위기를 박근혜 정부의 정책실패로 지적하고 대화 복원과 남북경협 확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더민주가 20대 총선에서 승리하면 개성공단 사태와 입주기업 피해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개성공단 부흥 특별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3일 첫 대표연설에서 ‘경제민주화 시즌2’를 내세운 이 원내대표는 경제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당의 경제정책 기조인 ‘더불어성장론’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 원내대표는 애초 전날 연설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박근혜 대통령이 같은 날 국회연설을 요청하자 자신의 연설을 하루 미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