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총리‘ 의지 피력
박근혜 대통령의 사표 반려로 유임된 정홍원 국무총리는 26일 “국가개조에 마지막 힘을 다하고 필요시 대통령께 진언하겠다”고 밝혔다.기념사하는 정홍원 총리
정홍원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64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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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대통령께서 제게 다시 막중한 임무를 부여하셨다”면서 “저는 고사의 뜻을 밝혔으나 중요한 시기에 장기간의 국정 중단을 막아야 한다는 대통령님의 간곡한 당부가 계셔서 새로운 각오 하에 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 국가를 바로 세우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과 공직사회 개혁,부패 척결,그리고 비정상의 정상화 등 국가개조에 앞장서서 저의 마지막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 대통령께 진언드리면서,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나아가겠다”며 “이제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고 편한 마음으로 물러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언급은 정 총리에 대해 ’대독총리‘,’의전총리‘라는 비판이 있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책임총리‘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