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잠수사 마음 상하게 했을까 깊이 우려”

민경욱 “잠수사 마음 상하게 했을까 깊이 우려”

입력 2014-05-25 00:00
수정 2014-05-25 1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전날 ‘잠수사 시신 1구에 500만원 받는다’ 발언 유감 표명·해명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의 민간 잠수사들이 ‘일당 100만원을 받고 있으며, 시신 1구 수습시 500만원을 받는다’는 자신의 전날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일부 기자들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면서 세월호 희생자 구조, 수색 문제와 관련한 주제로 일상적인 얘기를 나눴다”며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또 “이 과정에서 현재 잠수사들이 오랜 잠수활동에 심신이 극도로 피곤하고, 시신 수습 과정에 심리적 트라우마도 엄청나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이런 문맥에서 현장에 있는 가족들은 잠수사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마지막 한 명을 수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랄 것이고, 또 가능하다면 정부가 인센티브를 통해서라도 피곤에 지친 잠수사를 격려해주기를 희망할 것이라는 저의 개인적 생각을 얘기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 취지야 어쨌든 발언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적인 구조와 수색활동을 벌이시는 잠수사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까 깊이 우려된다”고 유감을 표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