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박 대통령,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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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긍정↓ -부정↑ 응답 올들어 최대폭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이 장기화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존사 전문기관 한국 갤럽은 4일 2014년 4월 다섯번째 주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여부에 대해 질문한 결과 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40%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의견을 유보한 경우는 12%(어느 쪽도 아님 7%, 응답거절 5%)를 차지했다.
조사결과 직무 수행에 긍정적으로 대답한 사람들은 2주전에 비해 11%P 하락했고 부정적인 대답은 12%P 상승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변화폭이 큰 것이다. 긍정적인 응답과 부정적인 응답의 격차는 2주 전 31%P에서 8%P로 좁혀졌다.
세대별로 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40대는 긍정-부정 비율이 45%로 동일했지만 20~30대는 61%가 부정적으로 봤다. 반면 50대는 64%, 60세 이상은 77%가 박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를 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39%, 새정치민주연합 24%,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없음/의견유보가 34%를 차지했다.
2주 전에 비해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6%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P 하락했다. 하지만 지지정당이 없다고 대답한 사람은 8%P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