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野강경파 반대로 진통…자정 돼도 대기해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밤늦게 열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소속 의원 156명에 전원 대기령을 내렸다.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하루는 오후 일정을 다 취소하고 국회 본회의장 주변에 밤늦게까지, 심지어 밤 12시가 된다 해도 계속 대기하도록 협조해주기를 당부한다”면서 “우리 새누리당 의원 수가 반드시 151명 이상은 늘 본회의장에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어제부터 지방선거에 나간 후보들도 오늘은 나와달라는 부탁 말씀을 올렸다”면서 “이번에 기초연금법마저 우리가 통과시키지 못하면 지방선거 후보로 뛰는 분들이 더욱 난처한 처지에 처할 수 있으므로 오늘 하루는 본회의에 출석해 기초연금법 처리에 온 당력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최 원내대표는 “1년 이상 끌어온 기초연금법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이 수차례 의원총회, 의원들의 투표 등을 통해 당론을 정했음에도 몇몇 강경파 의원들의 극단적인 반대와 이해할 수 없는 극단적 행동 때문에 야당 내부가 굉장히 극심한 진통을 현재 겪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