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인사 중 첫 사례 가능성”…北 비자발급 완료
24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1일 오후 중국 베이징역에서 열차 편을 이용해 방북한다.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 길에 오른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1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최 사장은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를 묻는 말에 ”그런 계획은 아직 없다. 의제가 아직 다 정해지지 않아 회의에 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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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5시30분께 베이징역에서 출발하는 북 중간 국제열차는 중간에 별도 환승 없이 평양까지 곧장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예전에 한국인이 베이징에서 기차를 타고 방북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중국에서 열차 편을 이용해 평양에 들어가는 첫 남측인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 사장의 이번 방북은 이명박 정부 이후 우리 측 공공기관장의 첫 평양 방문 사례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 기간에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남북 철도를 이은 뒤 중국, 러시아 등을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하자는 구상)와 ‘나진-하산 프로젝트’(러시아 극동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의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항만 현대화, 복합물류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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