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명 의원의 저력과 결기로 상황 돌파하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0일 여야가 당초 이날 국정원 개혁안과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한 것과 관련, “유일한 해법은 새누리당이 4자 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예산안과 국정원 등 개혁 입법을 합의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한길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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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국정원 개혁 협상과 관련, “(4자회담) 합의사항 중 특히 국가정보원 직원의 정부기관 출입을 통한 부당한 정보활동 통제 및 정당, 민간에 대한 부당한 정보수집을 금지하기로 한 부분을 새누리당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과 법안처리도 새누리당의 태도가 결정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무상보육 국고보조율 추가인상, 의무교육 중학교 급식 국고지원,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학교 냉난방 교실을 위한 전기료 지원 등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과 직결된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려울 때일수록 당이라는 큰 울타리에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앞으로 가야 상황을 돌파할 힘이 생긴다”면서 “제1야당인 민주당 127명 국회의원의 저력과 결기로 이 상황을 함께 돌파해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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