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지방선거는 불통정치 중간평가”

김한길 “지방선거는 불통정치 중간평가”

입력 2013-12-25 00:00
업데이트 2013-12-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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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4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토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지방선거기획단이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것”이라면서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전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했던 민생과 국민대통합에 대해 국민들이 평가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민주당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집권이 가능한 대안세력이라는 것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이나 누리겠다는 생각은 아예 버려야 한다”며 “민주당이 스스로 혁신해서 서민과 중산층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세력, 수권세력으로 국민에게 인정받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양승조 최고위원은 “2014년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채진원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중도유권자와 중산층을 두껍게 견인할 수 있는 제3의 이슈와 정책을 선점해야 한다”면서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금지하고 종북몰이를 원천봉쇄하는 이슈와 정책을 개발, 선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정권 심판 정서, 안철수 신당의 영향력, 정당공천 폐지 결정 여부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 뒤 “내년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 기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이 그때까지 어느 정도 신뢰를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3-12-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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