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주,대선불복 입장 밝히고 책임조치 취해야”

황우여 “민주,대선불복 입장 밝히고 책임조치 취해야”

입력 2013-12-09 00:00
업데이트 2013-12-09 09: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장하나 발언 어안이 벙벙…대선불복 언동 강력 규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9일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 및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와 관련, “민주당 지도부가 분명한 입장 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국민은 민주당에 대해 분노와 지탄을 퍼부을 것이며, 새누리당도 이 점을 엄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연대 연석회의에 참여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어제는 현역의원이 정면으로 대선불복과 대통령 사퇴를 주장했는데 민주당의 속내가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장하나 의원의 주장을 보면서 과연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책임질 헌법기관인 현역의원이 할 발언인지 어안이 벙벙하다. 야권의 끊임없는 대선불복 언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표는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논란과 관련, “특위 활동 방향을 미리 예단하거나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과격한 언동은 정치권 스스로 자중해야 한다”면서 “특위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충분한 숙의와 합의정신에 따라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적 의심의 여지가 없게 환골탈태하는 개혁을 이루되 국정원이 대공업무를 비롯해 국제수준에 맞는 강력한 정보기관으로 격상돼 맡은 사무를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 발표에 대해 “당연한 조치”라면서 “그러나 방공식별구역 확대만큼 중요한 것은 철저한 사후관리다. 관련국과의 외교적 협상력을 발휘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항공기의 안전보장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