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이 몇 주째 각종 공개석상에서 발언을 아끼며 ‘낮은 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4일 자신이 주도하는 의원모임인 ‘근현대역사교실’에 참석했으나 제일 앞줄에 앉아 강연만 들었을 뿐 모두 발언도, 마무리 발언도 하지 않았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이 모임에서 4주째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는 김 의원이 지난달 6일 국정감사 후 5주만에 모임을 재개한 자리에서 “교학사 교과서의 오류는 반드시 수정돼야 하고, 국사 교과서는 국정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우편향 교과서 논란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김 의원은 매주 한번씩 열리는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최근 ‘침묵’하고 있다. 이 또한 4·24 재보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후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당 안팎에서는 박근혜정부 초반 국정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에 차기 당권·대권주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데 대해 김 의원 스스로 부담을 느끼고 언행을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의원은 역사모임을 예정대로 오는 18일 10번째 강연을 갖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하고, 또다른 여야 의원모임인 ‘퓨처라이프포럼’ 활동에 주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앞줄 왼쪽) 등 참석자들이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근현대 역사교실에서 윤정분 덕성여대 교수의 ‘동북공정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대응’강의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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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열리는 이 모임에서 4주째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는 김 의원이 지난달 6일 국정감사 후 5주만에 모임을 재개한 자리에서 “교학사 교과서의 오류는 반드시 수정돼야 하고, 국사 교과서는 국정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우편향 교과서 논란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김 의원은 매주 한번씩 열리는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최근 ‘침묵’하고 있다. 이 또한 4·24 재보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후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당 안팎에서는 박근혜정부 초반 국정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에 차기 당권·대권주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데 대해 김 의원 스스로 부담을 느끼고 언행을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의원은 역사모임을 예정대로 오는 18일 10번째 강연을 갖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하고, 또다른 여야 의원모임인 ‘퓨처라이프포럼’ 활동에 주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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