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일본 정치인들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여성 인권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군국화를 달성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수치스럽지도 않은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여성 인권을 강조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등의 발언을 거론하며 “극우익에로 질주하는 일본이 국제무대에서의 영상(이미지) 올리기에 몰두하는 것은 과거청산 없이 군국화에로 질주하기 위한 내외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이 도대체 여성 인권 보호와 성폭행 근절에 대해 어쩌구저쩌구 할 명분이나 있는 나라인가”라고 반문하며 “일본이 여성들의 권리에 대해 말하려면 일본군 성노예 범죄부터 인정하고 사죄하며 배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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