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낮 이석기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사건에 대해 “ 부정선거의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 초유의 위기에 몰린 청와대와 해체 직전의 국정원이 유신시대의 용공조작극을 21세기에 벌인다”고 주장했다.
또 “국정원의 범죄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고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지라는 ‘촛불의 저항’이 거세지자 촛불시위를 잠재우려는 공안탄압”이라면서 “정당해산을 들먹이며 진보세력을 말살하려 했던 집권세력의 정권유지 전략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진보당에 대한 탄압에 머무를 일이 아니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 모두를 ‘종북’으로 몰았듯이 모든 민주세력을 내란범죄자로 지목하고 압살해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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