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서실장 인선, 과거 회귀 우려는 기우”

새누리 “비서실장 인선, 과거 회귀 우려는 기우”

입력 2013-08-06 00:00
업데이트 2013-08-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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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박민식 라디오서 김기춘 임명 옹호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6일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의 유신헌법 제정 참여경력이 문제되는 데 대해 “지금 그런(과거로의 회귀) 기조로 정치나 정책을 하겠다고 보는 것은 기우”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실무자로 참여했다는 것이 과거 회귀의 증거는 되지 않는다”면서 “국회의원에 세 번 당선되면서 정치적인 책임은 같이 졌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서실장이라는 자리는 측근이 맡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 “이 분은 측근 중에서 원로그룹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오히려 측근 중에 직언하기에 편한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봤다.

그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동에 대해 “청와대도 반대할 이유는 없고 야당도 공식입장이 나오진 않았지만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안다”며 회동 성사에 무게를 뒀다.

같은 당 박민식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김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상당히 원로이지만 특히 이런 어려운 국면에서 경륜을 높이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허태열 비서실장 교체에 대해서는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을 겸하다보니 인사실패에 대해 총 책임자가 퇴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봤다.

이어 박준우 신임 정무수석의 역할과 관련 “경우에 따라서는 홍보수석의 업무인지 정무수석의 업무인지 서로 협조해야할 사안이 많다”면서 “두 수석실에서 잘 협조할 것이며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황우여 대표의 3자 회담 제안과 관련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3자회동이든 5자회동이든 따지지 않고 빨리 정치를 복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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