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싸이 언급하며 “대외 원조 적극 나서야”

빌 게이츠, 싸이 언급하며 “대외 원조 적극 나서야”

입력 2013-04-22 00:00
업데이트 2013-04-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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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 초청으로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이날 국회에서 ‘스마트 기부(Smart Aid): 게이츠 재단의 활동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seou.co.kr
방한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 초청으로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이날 국회에서 ‘스마트 기부(Smart Aid): 게이츠 재단의 활동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seou.co.kr
빌 게이츠 “월드스타 싸이도 소아마비 근절에 기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월드스타 싸이를 거론하며 한국이 대외 원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게이츠 의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스마트 기부: 게이츠 재단의 활동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추진해 열린 이날 강연에는 국회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게이츠 의장은 강연 내내 한국이 과거 공적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대외 원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한국이 2015년까지 원조를 3배가량 늘리겠다고 약속한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5세 미만 유아 사망률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백신 보급의 확대 덕분”이라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도 적극적으로 소아마비 근절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게이츠 의장은 기업 활동과 자선 활동에서 느끼는 기쁨의 차이를 묻는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문이 나오자 ”피라미드를 짓거나, 500명을 고용해 부채질을 하도록 하는 데 돈을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고 반문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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