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어나니머스 해킹 비난

北조평통, 어나니머스 해킹 비난

입력 2013-04-20 00:00
업데이트 2013-04-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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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0일 국제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최근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한 사건의 배후에 남한 정부가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얼마 전 ‘우리민족끼리’를 비롯한 우리의 여러 인터넷 홈페이지들이 해커범죄집단에 의해 또다시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공화국의 합법적인 인터넷 활동에 대한 엄중한 침해행위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이러한 반공화국 도발책동의 배후에 괴뢰 정보원을 비롯한 괴뢰패당의 마수가 깊숙이 뻗쳐 있다는 데 있다”며 “국제해커범죄집단까지 끌어들여 반공화국 모략대결소동을 벌이는 괴뢰 패당의 추태야말로 승승장구하는 우리의 위업에 질겁한 자들의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또 “정의를 거역하고 진리에 도전해 나서는 더러운 역적무리들은 수치스러운 종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남한 보수단체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반북 퍼포먼스를 벌인 데 대해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극악무도한 망동을 부린 것은 천추만대를 두고도 용납할 수 없는 반민족적인 특대형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괴뢰 패당은 하늘에 대고 감히 삿대질해낸 후과(결과)가 얼마나 비참하고 파멸적인 것인가를 뼈저리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남한의 각종 단체와 국민이 정부를 징벌하는 데 나서야 한다고 선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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