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성명 발표…“北, 한반도 긴장감 조성하지 말라”

통일부 장관 성명 발표…“北, 한반도 긴장감 조성하지 말라”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류길재 “대화통해 해결”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긴장조성 중단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하지만 류 장관은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 등을 풀기 위한 획기적인 메시지나 구체적인 조치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의 긴장감 조성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의 긴장감 조성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류 장관은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해 도발 위협을 거듭하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한반도에서 위기를 더 이상 조성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지금이라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행위를 중단하고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행동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간 화해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운영 중단조치는 민족의 장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으로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는 바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 정상화는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 북측이 제기하는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당국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북한에 공식적인 대화를 제의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화 제의라기보다는 현재 개성공단 문제, 북한의 가중되는 위협적인 행동 등 이런 모든 문제들을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점을 대내외에 천명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