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이틀째 가동중단…정부 “기업방북 최대지원”

개성공단 이틀째 가동중단…정부 “기업방북 최대지원”

입력 2013-04-10 00:00
업데이트 2013-04-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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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현재 406명 체류…오늘도 114명 귀환 예정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이틀째 계속됐다.

통일부는 10일 북한 근로자들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출근하지 않아 조업중단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체 5만3천여명의 근로자 가운데 입주기업별로 1∼2명씩 배정된 200명 안팎의 경비직 근로자와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나와있는 8명 가량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들만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조업중단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북측이 현재까지 자신들의 입장과 태도를 변경하겠다는 사항을 우리에게 알려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8일 공언한 대로 9일부터 근로자들을 출근시키지 않음으로써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범 중소기업 대표단 파견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입주기업 측의 의견과 입장을 존중하는 바탕 하에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406명이다. 중국인 2명도 체류 중이다.

이날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우리 국민 114명과 중국인 1명, 차량 64대가 남쪽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귀환이 이뤄지면 개성공단 체류 우리 국민은 292명으로 줄어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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