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은 요청안에서 “최 내정자는 정보통신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명성을 높였고 목표를 세우면 끝까지 완수하고야 마는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과거 정보통신(IT)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주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장으로서 미래지향적 역할을 정립하고 핵심 과제들을 내실있게 추진하며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 내정자는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된 신상자료를 통해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 73.36㎡(10억8천800만원)를 포함한 총 16억6천24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 내정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상가건물 106.91㎡(7억3천912만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임야(9천83만원), 경기도 평택시 월곡동의 목장용지 및 전답(5억8천981만원) 등의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었다.

그의 배우자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경주에 858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최 내정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최 내정자는 “형제들이 부친의 재산을 상속한 뒤 공동명의로 매입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최 내정자는 각종 금융기관에 10억3천150만원 등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병역은 최 내정자와 두 아들 모두 이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