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정당한 지시·활동”

국정원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정당한 지시·활동”

입력 2013-03-18 00:00
수정 2013-03-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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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정치개입’ 지시” 진선미 주장에 반박

국가정보원은 18일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이 국정원 내부 문건을 입수해 공개한데 대해 “원세훈 원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정치중립과 본연의 업무 수행을 강조해왔고, 그에 따른 직원교육을 강화했다”면서 “특히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는 수차례 ‘전직원들이 정치중립을 지키고 선거에 연루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지시했고, ‘문제발생시 상급자 연대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고 반박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정원장 발언 유출 관련 입장’이란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천안함 폭침, 4대강 사업 등 국가 주요현안의 경우 북한이 선동지령을 하달하면 고정간첩 및 종북세력이 대정부 투쟁에 나서고, 인터넷 등을 통해 허위주장을 확대 재생산하는 현실에 국정원장으로서 적극 대처토록 지시했다”면서 “실제로 북한이 4대강사업, 제주민군복합항 등 국책사업에 대해 방해책동을 선동하고 종북세력들의 조직적 추종움직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의 인터넷 댓글과 관련 “대북심리전 활동을 하던 직원이 북의 선동 및 종북세력의 추종실태에 대응해 올린 글인데 이를 원장 지시와 결부시켜 ‘조직적 정치개입’으로 왜곡했다”면서 “국정원은 비밀인 정보기관 수장의 발언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고 국가안보를 위한 정당한 지시와 활동이 ‘정치개입’으로 왜곡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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