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부개편 심야협상…‘SO 미래부 이관’ 가닥

여야, 정부개편 심야협상…‘SO 미래부 이관’ 가닥

입력 2013-03-17 00:00
업데이트 2013-03-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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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야 ‘4인회동’…최종 타결 가능성 주목

여야는 16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의 최대 쟁점인 종합유선방송국(SO) 관할권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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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눈 못 마주치는 정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대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한구(오른쪽),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만났지만 서로 시선을 외면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국민과 눈 못 마주치는 정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대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한구(오른쪽),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만났지만 서로 시선을 외면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틀째 심야 협상 끝에 이 같은 내용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수석부대표는 부대조건으로 방송 공정성 담보 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17일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해, 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정부조직법은 SO 관할 업무는 미래부로 이관하고 방송의 공정성 확보 방안을 구체화하는 선에서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17일 오전 11시 30분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4인 회동’을 하고 최종 합의안 도출을 위한 협상을 열기로 했다.

다만, 방송 공정성 보장 방안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국회 내 특위 구성을 제안하고 있는 반면에 민주당은 특별법을 제정해 정부조직법과 함께 통과시키자는 입장이어서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김 수석부대표는 실무회담 이후 이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방송특위 구성을 전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고, 민주당 우 수석부대표는 “몇 가지 쟁점이 남아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석부대표 간 회담은 실무진이 배석한 가운데 오후 9시40분부터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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