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위 파행 지속… 방문진 국감 불투명

문방위 파행 지속… 방문진 국감 불투명

입력 2012-10-18 00:00
업데이트 2012-10-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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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문방위는 18일 오전 10시부터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을 상대로 국감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그간의 파행에 대한 ‘사과’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간 논란으로 현재까지 회의 자체를 열지 못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방위원들은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 MBC 김재철 사장, KBS 이길영 이사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 요구를 새누리당이 거부하자 지난 11일 오후부터 국감을 보이콧 해오다 16일 전격 복귀했으나 이번에는 새누리당 문방위원들이 국감 재개에 앞서 민주당의 선(先)사과를 요구해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방문진에 대한 국감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울러 방문진 국감 후 비공개로 받게 돼 있는 MBC 업무보고 역시 유동적이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국감을 대선에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일방적으로 파행시킨 데 대한 대국민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국감파행의 근본적 원인이 새누리당에 있으며 새누리당이 의도적으로 ‘박근혜 방탄 국감’으로 몰아가면서 국감 자체를 봉쇄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국감이 재개되면 정수장학회의 대선전 부산일보 지분(100%)과 MBC 지분(30%) 매각 추진 논란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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