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여야 합의 없어 재추천 요구했던 것”

MB “여야 합의 없어 재추천 요구했던 것”

입력 2012-10-10 00:00
업데이트 2012-10-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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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범 내곡동 특검에 임명장…이달곤 정무수석 사의 반려도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을 수사할 이광범 특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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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광범 변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광범 변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 대통령은 특검을 수용할 생각이 있었으며, 특검법 수용과정에서 당초 약속한 대로 여야가 합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 청와대가 특검 재추천을 정치권에 요구했던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원론적인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은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 특검과 덕담 수준의 가벼운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특검이 임명됨에 따라 당사자인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나 김인종 전 경호처장 등도 변호인 선임을 비롯해 관련 자료 정비 등 특검수사에 대비한 준비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의를 반려했다. 이 수석은 지난 3일 ‘내곡동 사저 터 특검법’을 합의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10-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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