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심상정, 이정희 대선출마 비판

우상호·심상정, 이정희 대선출마 비판

입력 2012-09-25 00:00
수정 2012-09-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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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새진보정당추진회의측은 25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의 대선 출마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통합진보당이 내부 문제도 해결 못 한 상태에서 대선 출마를 통해 당 문제를 덮는다는 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우 단장은 “통합진보당의 분열과 국민이 의혹을 가지는 사안에 대해 성의있게 답변하고 ‘대선을 나가도 되냐’ 물어봐야 한다”며 “이것을 덮기 위해 대선에 나가는 것은 진보정치세력이 보여줄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통합진보당을 나와 새진보정당추진회의에 가담한 무소속 심상정 의원도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출마가) 한을 풀기 위한 출마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피선거권을 가진 사람이 출마하는데 우리가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도 “통합진보당에 대해선 국민이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보고, 거기에 준해서 (이 전 대표의 출마도) 국민이 평가할 몫”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 4·11 총선 당시 경선 부정 의혹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정희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역시 이날 출마를 선언하는 민병렬 대표 직무대행과 대선 후보 경선을 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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