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교 졸업생 10명 가운데 7명은 비(非) 어문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이 2009~2012년 4년간 30개 외고 졸업생 2만9천183명의 대학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어문계열 진학자는 8천139명으로 전체의 27.9%에 그쳤다.
나머지 72.1%는 ‘외국어 인재 양성’이라는 외고 설립 취지와는 무관한 학과를 선택했다는 얘기다.
계열별 진학률을 보면 인문사회계 비어문계열이 4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문사회계 어문계열 27.9%, 자연ㆍ공학계열 11.1%,. 해외유학 5.8%, 의학계열 2.2% 순이었다.
또 학교별 어문계열 진학률(2012년 기준)을 보면 경남외고(8.6%), 김해외고(11.8%), 한영외고(12.0%), 전남외고(12.0%), 고양외고(12.5%), 대원외고(13.6%), 안양외고(15.4%), 부산외고(19.6%) 등이 20%에도 못미쳤다.
이 의원은 “외고의 설립 취지와 다르게 대부분 졸업생은 비어문계열을 진학하고 있고 의대ㆍ이공계열 진학자도 20%에 이른다”면서 “본래 목적을 상실한 외고를 특수목적고로 지정하는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이 2009~2012년 4년간 30개 외고 졸업생 2만9천183명의 대학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어문계열 진학자는 8천139명으로 전체의 27.9%에 그쳤다.
나머지 72.1%는 ‘외국어 인재 양성’이라는 외고 설립 취지와는 무관한 학과를 선택했다는 얘기다.
계열별 진학률을 보면 인문사회계 비어문계열이 4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문사회계 어문계열 27.9%, 자연ㆍ공학계열 11.1%,. 해외유학 5.8%, 의학계열 2.2% 순이었다.
또 학교별 어문계열 진학률(2012년 기준)을 보면 경남외고(8.6%), 김해외고(11.8%), 한영외고(12.0%), 전남외고(12.0%), 고양외고(12.5%), 대원외고(13.6%), 안양외고(15.4%), 부산외고(19.6%) 등이 20%에도 못미쳤다.
이 의원은 “외고의 설립 취지와 다르게 대부분 졸업생은 비어문계열을 진학하고 있고 의대ㆍ이공계열 진학자도 20%에 이른다”면서 “본래 목적을 상실한 외고를 특수목적고로 지정하는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