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정부·대기업 중심 경제구조 바꿔야”

安 “정부·대기업 중심 경제구조 바꿔야”

입력 2012-09-22 00:00
수정 2012-09-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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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사관학교 방문… 첫 정책 행보

‘경제민주화·복지’와 ‘혁신 경제’를 내세운 ‘안철수 노믹스’가 구체화되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21일 “경제민주화·복지라는 바퀴 하나만 가지고 굴러갈 수 없다.”면서 “자전거의 두 바퀴 모델처럼 경제민주화·복지 뒤에 ‘혁신적 경제’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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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안경쓰고 혁신경제 강조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1일 안산 단원구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 제품 발표실에서 3D 안경을 쓰고 모니터를 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3D 안경쓰고 혁신경제 강조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1일 안산 단원구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 제품 발표실에서 3D 안경을 쓰고 모니터를 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안 후보는 이날 경기 안산에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청년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민주화에서 복지라는 게 결국 사회 안전망을 제공해서 마음 놓고 도전에 나설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경제민주화’ 이슈 선점을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안 후보는 ‘혁신을 통한 성장’을 차별화 카드로 내세운 것이다. 안 후보가 첫 정책 행보 장소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택한 것도 이런 의미가 담겨있다.

안 후보는 혁신을 위해서는 세가지 틀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자율을 심화시키는 쪽으로 변화해야 하고, 대기업 위주가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단순 제조업 기반에서 지식경제산업, 소프트웨어 등 (높은) 부가가치를 얻는 쪽으로 가야 한다”면서 “정부, 대기업, 제조업 중심의 3대 축이 완전히 바뀌어, 이노베이션(혁신)에 기반한 경제구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2012-09-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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