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양각도호텔 골프장 없애고 새 시설 건설중

北, 양각도호텔 골프장 없애고 새 시설 건설중

입력 2012-09-07 00:00
수정 2012-09-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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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 양각도국제호텔 앞에 만든 골프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북한 전문 인터넷 사이트 ‘노스코리안 이코노미워치(North Korean Economy Watch)’가 구글어스의 새로운 평양지역 고해상도 위성사진(2012.6.21 촬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동강 양각도에 있던 양각도국제호텔 골프장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이트는 사진 설명에서 “이 자리에 현재 새로운 종합복지센터(new health complex)가 건설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육안으로는 어떤 종류의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지 식별하기는 어렵다.

양각도국제호텔은 외국인들이 주로 숙소로 사용하는 곳이다.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이 호텔은 테니스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체육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골프장은 인기가 많았다.

9홀짜리 이 골프장은 코스의 전체길이가 926야드로 가장 짧은 홀은 67야드, 가장 긴 홀은 154야드다. 골프장에는 일반 정규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벙커, 물웅덩이, 러프 등도 설치돼 있었다.

이밖에도 북한에는 평양시에서 38㎞ 떨어진 평남 남포시 용강군 태성호 기슭에 자리 잡은 18홀 골프장인 평양골프장과 9홀 규모의 와우도 골프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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