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민주통합당 도종환 의원의 시(詩)를 중학교 국어 검정교과서에서 삭제하도록 권고한 데에 대해 “삭제 권고 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도 의원의 시는 그가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정치적 의도없이 쓰인 것으로, 문학 작품 그 자체로 평가해야 한다”며 “평가원이 시를 삭제하도록 권고한 것은 문학과 문화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평가원은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들지만, 작가의 신분 변화를 이유로 문학 작품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중립을 벗어난 처사로 비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영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도 의원의 시는 그가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정치적 의도없이 쓰인 것으로, 문학 작품 그 자체로 평가해야 한다”며 “평가원이 시를 삭제하도록 권고한 것은 문학과 문화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평가원은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들지만, 작가의 신분 변화를 이유로 문학 작품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중립을 벗어난 처사로 비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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