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캠프 2일 뜬다

박근혜 캠프 2일 뜬다

입력 2012-07-02 00:00
수정 2012-07-0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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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팀 강화 현역의원 4명 배치…朴, 이번주 출마선언 ‘본격 레이스’

새누리당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선 캠프가 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캠프 출범과 별도로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도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박 전 위원장 경선 캠프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맞은편 건물인 대하빌딩 2층에 자리했다. 대하빌딩은 1997년 대선에서 당선된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의 캠프가 차려졌던 곳으로, 여의도 정가에서는 ‘명당’으로 꼽힌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오전 세종시 출범식과 19대 국회 개원식에 차례로 참석할 예정이다. 캠프에 들르는 일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캠프에 참여하는 현역 의원과 실무진이 업무에 착수하는 방식으로 개소식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330㎡(100평) 규모의 캠프는 실무진이 일하는 공간과 언론 브리핑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업무 측면에서는 공보 부문에 대한 강화가 눈에 띈다. 캠프를 경량급으로 구성하면서도 공보팀에 무려 5명의 현역 의원이 배치됐다. 유력 대선 주자로서 경제민주화 등 주요 정책 공약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허위 사실 유포나 흑색 선전에 즉각 대응해 바로잡고, 경선 규칙 논란 과정에서 생긴 박 전 위원장의 ‘불통’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공보팀에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3선의 최경환 의원을 비롯, 역시 3선의 김태환 의원과 당 대변인을 지낸 재선의 윤상현 의원, 기자 출신 초선인 이상일 의원 등이 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2-07-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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