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건만 없었더라도…”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건만 없었더라도…”

입력 2012-02-06 00:00
업데이트 2012-02-06 10: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안철수재단’(가칭) 설립 기자회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6일 “우리 사회의 발전적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계속 생각중”이라며 “정치도 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익재단 설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원장은 계속 “정치와 관련된 질문은 하지 말라”고 주문하며 정치 관련 물음에 웃음으로 일관했다.  연합뉴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익재단 설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원장은 계속 “정치와 관련된 질문은 하지 말라”고 주문하며 정치 관련 물음에 웃음으로 일관했다.
연합뉴스
안 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안철수재단’(가칭) 설립 기자회견에서 그의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앞으로 정치 행보는 없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정치에 참여하고 안 하고가 본질이 아니라고 본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제가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평생 끝없이 고민하고 살아온 사람이라는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정치 영역에서 자신이 발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그러나 기부재단 설립을 대권 행보와 직접 연관짓는 시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그런 분이 있었느냐. 왜 연결시키는지 잘 모르겠다”며 순수한 재산환원으로 받아들여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안철수재단 운영에 대해서는 “제안자이고 기부자이지만 제 몫은 여기까지”라고 말해, 사실상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다만 “재단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재단 행사와 기부문화 증진활동에 대해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개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는 3분의 2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사회가 여건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 연장선에서 나의 정당한 몫은 3분의 2가 아닌가 싶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안 원장은 “나눔이란 많이 가진 사람이 적게 가진 사람,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시혜성으로 베푸는 게 아니다”며 “내가 사회로부터 받은 걸 베푸는 게 수평적인 올바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평생 김밥을 말아서 전 재산을 기부하신 분 등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활동하며 평생 헌신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 헌신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것이어서 이 자리가 부끄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이런 조그마한 시작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조그만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이번을 계기로 함께 사는 사회에서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으로 도움될 수 있는 활동이 활발해지고 기부문화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부재단 설립은 청춘콘서트를 할 때부터 계획돼 있었다”며 “서울시장 (출마)건만 없었으면 지난해 9월말께 재단 (설립계획을) 발표할 계획이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