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원색 비난에 “실망 스럽다”

정부 北 원색 비난에 “실망 스럽다”

입력 2011-12-30 00:00
수정 2011-12-30 15: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정부는 30일 이명박 정부와 상종하지 않겠다는 북한 국방위원회의 성명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북한 국방위원회의 성명은 내용과 표현에서 실망스럽게 본다”면서 “그러나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하루빨리 안정을 회복하고 남북관계에서도 건설적 태도를 취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당국자 발언 형식으로 이같이 간단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북한의 대남 비방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논란을 키우지도 않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우리 정부의 대응과 조문 제한 등을 강하게 비난하며 “리명박 역적패당과는 영원히 상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이 신년 공동사설 발표를 이틀 앞두고 국방위 성명을 통해 대남 비난 메시지를 발표한 만큼 신년 사설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