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與쇄신, 국민이 공감할 수 있어야”

이주영 “與쇄신, 국민이 공감할 수 있어야”

입력 2011-12-11 00:00
수정 2011-12-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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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1일 당 쇄신 방향에 대해 “계파의 이익을 챙기거나 주도권 다툼으로 비칠 수 있는 쇄신으로는 안된다는데 당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이 보고 듣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쇄신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사가 잘 안된다고 식당 간판 바꾸고 인테리어 고친다고 장사가 곧바로 잘 되겠느냐”라며 “주방장이 문제면 주방장을 바꿔야 하고 메뉴가 신통치 않으면 새 메뉴를 개발해야 하는 것으로, 결국 쇄신도 국민이 공감하고 인정해주는 방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쇄신논의 기구로 거론되는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최고위원회가 둘 수 있는 임시 별도기구의 일종”이라며 “당헌상 지위나 권한 등이 명시돼 있지 않고 사전에 정해진 틀 같은 게 없다”고 설명했다.

12월 임시국회 중점처리 법안에 대해선 “우선 대학교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관련 법안, 비정규직 대책 법안들을 잘 처리해야 한다”며 “또 기초생활보호 대상자를 조정하는 문제에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기자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최근 평택 화재진압 도중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사건을 계기로 소방방재청의 노후 장비 교체예산 400억원을 증액하고 소방관 위험수당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화요일(13일) 당정협의를 통해 소방관 처우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해 “그동안 여당 단독으로 심사하는 바람에 감액 심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연내 예산안을 처리하려면 이번 주초부터 (여야 공동으로) 예산심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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