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재스민혁명’ 중동에 근로자 파견 중단”

“北 ‘재스민혁명’ 중동에 근로자 파견 중단”

입력 2011-10-28 00:00
수정 2011-10-28 11: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북한 당국이 민주화 바람이 계속 불고 있는 리비아, 이집트 등 중동지역에 대한 근로자 파견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이 방송과 연락이 닿은 평양 주민 박모씨는 올해 리비아에 건설 노동자로 파견될 예정이었지만 아직 북한 당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중동의 한 국가에 간호사로 나갈 예정이었던 20대의 김모씨도 북한 당국으로부터 기다리라는 말만 듣고 대기 중이라고 RFA는 소개했다.

RFA는 “리비아와 이집트에 근로자를 파견하는 계획이 무산됐을 개연성이 크다”며 “북한이 노동자 파견마저 사실상 금지해 외화벌이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재스민 혁명’의 영향을 우려해 리비아에 체류하고 있는 교민 200여 명에게 귀국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