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딴지’ 김어준에 전화걸어 하는 말이…

홍준표, ‘딴지’ 김어준에 전화걸어 하는 말이…

입력 2011-10-07 00:00
업데이트 2011-10-07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나꼼수’ 출연할테니 황금시간대 한시간만 달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다음주 인터넷라디오 정치풍자 토크쇼인 ‘나는 꼼수다’(나꼼수)에 출연,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한 현안들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이미지 확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홍 대표는 5일 저녁 광화문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선거캠프를 격려방문한 뒤 ‘나꼼수’ 진행자 중 한 명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통화를 갖고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했다.

홍 대표는 김 총수에게 즉석으로 전화를 걸어 “황금시간대에 한 시간만 대담하자”고 말했고, 이에 대해 김 총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이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입담으로 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경원 후보의 경쟁력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수와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시사주간지 시사인(IN)의 주진우 기자가 진행하는 나꼼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등 현안에 관한 풍자와 비판으로 국내 팟캐스트 방송 청취 순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야권 후보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박영선,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가 나꼼수에 출연해 신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한 바 있다.

홍 대표는 또 나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후보자의 검증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고 서울시민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4~5%포인트, 7~8%포인트 차이의 여론조사는 ‘인크레더블’(신뢰하기 어려운)이고 그 결과는 예측 불가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가 김민석 후보에게 10%포인트 이상 뒤쳐졌음에도 선거운동 과정에서 역전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후보자의 추동력이고 나 후보가 얼마나 추동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김정권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당내 화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런 게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