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석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 4년새 6배 증가”

권경석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 4년새 6배 증가”

입력 2011-10-02 00:00
수정 2011-10-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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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지난 4년새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권경석(한나라당) 의원이 2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007년 1만4천112톤에서 2010년 8만4천821톤으로 6배 늘었다.

쇠고기 수입량은 2007년 1만4천112톤, 2008년 3만1천989톤, 2009년 5만9천486톤, 2010년 8만4천821톤으로 계속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 8월까지 7만6천782톤을 기록해 작년 수준을 거뜬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쇠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를 포함한 미국산 육류 전체 수입량도 2007년 12만950톤에서 2010년 21만4천776톤으로 1.78배 증가했다.

쇠고기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호주산 육류 수입량은 2007년 16만2천92톤, 2008년 13만6천794톤, 2009년 13만912톤으로 줄다가 2010년 13만8천853톤으로 다시 조금 늘었고 올해는 8월 현재까지 10만388톤을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권 의원은 “곧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더늘 것”이라면서 “구제역 파동과 사료값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들에 시설과 유통 선진화 등 체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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