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행사, 금강산호텔 이용 관광상품 출시”

“美여행사, 금강산호텔 이용 관광상품 출시”

입력 2011-08-30 00:00
수정 2011-08-30 12: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내년엔 백두산 관광상품도 첫선 예정”< VOA>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아시아태평양여행사가 2012년 북한 금강산관광지구 내 금강산호텔을 이용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이 여행사는 보도자료에서 “내년부터 금강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휴양지구에 있는 금강산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현재 금강산관광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원산에 있는 호텔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이 소유한 금강산호텔은 북한이 지난 22일 법적 처분을 단행한다고 밝힌 남측 자산에 포함돼 있어 미국 관광객에 개방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미국 여행사의 금강산호텔 상품은 들어보지 못했다”며 “예전에 중국 여행사도 남측 자산을 이용한 관광상품을 출시한 적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경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미국, 일본, 중국에 자국민의 금강산 관광을 자제해달라고 협조요청을 하는 방안을 외교통상부와 협의중”이라며 “관계부처로 구성된 ‘금강산대책반’을 통해 다음달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여행사는 내년에 미국인을 대상으로 백두산 관광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