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별난 기네스 직원’ 14명 면면 보니

병무청 ‘별난 기네스 직원’ 14명 면면 보니

입력 2011-08-21 00:00
업데이트 2011-08-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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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청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별난 기네스 기록 보유자’를 찾아내 눈길을 끈다.

 병무청은 21일 본청과 지방청 직원 가운데 분야별 최고기록 보유자 14명을 선정해 ‘기네스 인증서’를 수여하고 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도전의식 함양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최고령 출산자로 남성은 광주전남병무청에 근무하는 정길섭(50) 주무관,여성은 홍승미(45) 병무청 대변인이 각각 차지했다.정 주무관은 44세에 딸(5)을 얻었고,홍 대변인은 42세에 아들(3)을 낳았다.

 충북병무청의 김학래 주무관은 3남 2녀로 자녀 수가 가장 많은 직원으로 뽑혔다.

 사회복지기관에 최장기간 후원하는 직원으로는 경기북부병무청의 김홍관 주무관이 선정됐다.그는 1985년 3월부터 무의탁 한센인 요양원인 ‘성 라자로 마을’에 매월 3천원~1만원씩 지금까지 290만원을 후원했다.

 최다 헌혈자로는 1986년부터 모두 60회를 기록한 제주병무청의 김동언 주무관이 뽑혔다.그는 1999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금장을 받았다.

 특히 김 주무관은 최근 2년간 329시간 봉사에 참여해 최다 시간 봉사활동 기록도 인정받았다.그는 1999년부터 대한적십자사 한아름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치매 노인 목욕 같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생존 가족 중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형제·자매에 한해 병역을 마친 가족이 가장 많은 직원에는 대전충남병무청의 이선호 주무관이 선정됐다.

 병장으로 전역한 자신을 포함한 아버지 이종남(병장),형 정호(병장),동생 성호(하사)씨 등 13명이 병역을 이행했다.

 최다 우수지식 등록자로는 42건을 기록한 경남병무청의 한순영 주무관이 선정됐다.그는 생산적인 회의를 위한 ‘회의 매뉴얼’ 제정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병무행정 개선을 위해 가장 많은 제안을 한 직원은 병무청 본청 운영지원과 정상용 씨로 나타났다.그의 28건 제안 중 20건이 채택됐다.최근에는 병무청이 외부에 이메일을 보낼 때 행방불명자로 경찰서에 신고된 ‘심신장애인’ 사진을 첨부해 보내자는 안건이 수용됐다.

 자격·면허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직원으로는 전북병무청의 유상택 씨가 선정됐다.사회복지사 2급,청소년지도사 3급,굴착기·지게차·로더 면허 등 24개를 보유하고 있다.

 공인 어학시험 점수가 가장 높은 직원으로는 영어에서 대전충남병무청 유지현 주무관(토익 940점),일본어 강원병무청 구병호 사무관(JLPT 158점),중국어(HSK 9급) 대전충남병무청 이진경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가장 오래된 자동차를 보유한 직원은 16년8개월째 타는 ‘포터슈퍼캡’(1994년 등록)을 가진 대구경북병무청 김홍중 씨로 나타났다.

 병무청 관계자는 “기네스북을 벤치마킹해 최고 기록을 공유하면서 서로 격려하며 재미와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최고 기록 보유자를 발굴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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