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빅매치’ 후보 재산·병역은…

재보선 ‘빅매치’ 후보 재산·병역은…

입력 2011-04-15 00:00
업데이트 2011-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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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4.27 재보선에 뛰어든 전국 38개 선거구 135명 후보의 재산, 병역, 납세, 전과 사항을 공개했다.

◇분당을 =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가 23억6천475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분당 구미동에 위치한 본인 소유 주택(12억5천만원)과 함께 모친 명의 대구 아파트, 장남의 아파트 전세권, 3억6천200만원의 예금 및 보험, 제주도 골프회원권(2억700만원)이 포함됐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의 재산은 1억8천818만원이었다. 손 후보는 본인 명의의 경기도 광명시 아파트(4억5천600만원)와 종로구 창신동 전세권(1억9천만원) 등이 있었지만, 전세보증금이 2억5천만원, 사인간 채무가 3억1천500만원에 달했다.

강 후보는 육군 법무관(대위)으로 병역을 마쳤고, 손 후보는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두 후보은 모두 체납.전과 기록이 전무했다.

◇강원지사 =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는 부부 공동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15억3천600만원)와 함께 예금ㆍ보험ㆍ적금 25억8천800만원 등 총 42억5천4600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재산은 4억7천500만원 상당의 경기 일산 아파트와 6억1천252만원의 예금 등 14억4천944만원이었다. 최 후보는 남북경협주 1만주(5천만원)를 비롯해 1억7천527만원 상당의 주식도 함께 신고했다.

병역의 경우 최 후보는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고, 엄 후보는 입대한 지 4개월여만에 육군 이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고혈압으로 6개월 보충역 판정을 받고 복무하다 부친 사망으로 병역 면제 대상이 됐다는 게 엄 후보측 설명이다.

◇김해을 =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4억7천753만원, 야권 단일 후보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5억1천3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논란이 됐던 채무 문제와 관련해 은행 대출금 1억450만원, 동생과 형수로부터 각각 빌린 돈 7천800만원과 9천500만원을 신고했다. 부친의 재산 1억5천만원도 포함시켰다.

이 후보가 신고한 재산에는 본인 명의 김해 상동면 임야와 논, 단독주택 등 5억1천만원 상당의 부동산과 함께 중형차 1대, 경차 1대, 화물차 1대 등 총 3대의 자동차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육군 병장으로, 이 후보는 육군 일병으로 각각 군 복무를 마쳤다. 김 후보의 장남은 한달 전인 지난달 7일 입대했다.

◇전과기록 21명, 병역미이행 15명 = 한편 재보선 후보 등록자 중 적지 않은 수가 법을 어겼거나 병역, 납세 의무를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후보 등록자 135명 중 21명(15.5%)이 전과기록이 있었고 15명(12%)은 질병 등 의 사유로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세금을 제때 내지 않은 후보자는 13명(9.6%)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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