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언론자유 억압? 참기 힘든 모욕이다”

최시중 “언론자유 억압? 참기 힘든 모욕이다”

입력 2011-03-17 00:00
수정 2011-03-17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7일 “(방통위) 2기 위원장으로 저의 과제는 기술과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며 우리나라를 스마트 강국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제가 2기 방통위를 이끌게 된다면 공존의 문화, 배려의 문화를 확실한 전통으로 뿌리내리게 하겠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리더십으로 방통위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자는 주요 정책방향으로 ▲2012년 12월31일 예정된 디지털방송 전환 ▲통신비 인하정책 추진 ▲방송 콘텐츠 강화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철저 대응을 제시했다.

특히 통신비 문제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투자 활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국민이 저렴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속적으로 통신비 인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콘텐츠 대국’을 만들겠다”며 “신규 방송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광고시장을 확대하겠으며, 방송의 공익성과 공공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방통위원장 연임 내정 후 일부 언론으로부터 ‘언론자유를 억압한 당사자’라고 비난받았던 점을 거론, “기자도(記者道)를 지키기 위해 평생 노력해온 저에게 그같은 비난은 참기 힘든 모욕과 다름없다”, “비통한 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서 “그러나 이런 비판에 겸손하게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