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명 중 4명은 효성이 만든 타이어 속 부품(타이어코드)을 사용한다. 또 10명 중 3명은 효성이 만든 옷의 핵심 신축성 원사(크레오라)를 사용하고 있다. 효성은 보이지 않지만, 이미 세계인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는 수출 기업이다. 이 외에도 안전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사, ATM기기 등 효성의 주요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다.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6년 굿이어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해 효성의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했다. 2011년에는 굿이어와 스틸코드 납품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한 번 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효성은 안전벨트용 원사·에어백용 원단 등 산업용 원사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소재 부문의 일괄 생산 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시장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 역시 전 세계 의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스판덱스는 속옷, 란제리 등 거의 모든 의류에 들어가는 신축성 원사다. 고무보다 3배 이상 늘어나고, 복원된다.
1992년 국내에서 첫 개발된 이후, 중국·베트남·터키·브라질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의 거점이 되는 지역에 생산 시설을 건립, 현재 글로벌 메이저 기업을 따돌리고 부동의 1위로 올라섰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란제리와 수영복 전시회인 파리모드시티·인터필리에르전시회에서 소개된 효성의 크레오라로 만든 수영복들.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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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6년 굿이어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해 효성의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했다. 2011년에는 굿이어와 스틸코드 납품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한 번 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효성은 안전벨트용 원사·에어백용 원단 등 산업용 원사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소재 부문의 일괄 생산 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시장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 역시 전 세계 의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스판덱스는 속옷, 란제리 등 거의 모든 의류에 들어가는 신축성 원사다. 고무보다 3배 이상 늘어나고, 복원된다.
1992년 국내에서 첫 개발된 이후, 중국·베트남·터키·브라질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의 거점이 되는 지역에 생산 시설을 건립, 현재 글로벌 메이저 기업을 따돌리고 부동의 1위로 올라섰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7-18 4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