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화케미칼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화케미칼

입력 2012-07-19 00:00
수정 201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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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상품으로 글로벌 공략

한화케미칼은 특화 제품에 대한 수익성 강화를 통해 최근 유로존 위기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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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한 직원이 고부가 특화 제품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키워드(EVA) 제품의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제공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한 직원이 고부가 특화 제품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키워드(EVA) 제품의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제공
최근 석유화학 시장에서 범용 제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력을 겸비한 특화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폴리염화비닐(PVC)과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등을 국내에서 처음 생산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최근에는 고부가 특화제품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키워드(EVA)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선용 복합수지(W&C)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생산하며 화학산업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

이 중 태양전지용, 코팅용, 핫멜트접착제용 EVA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 안정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한화케미칼은 전선용 복합수지 중 초고압 가교폴리에틸렌(XLPE)도 세계 세 번째로 생산에 성공하면서 특화 제품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220㎸급 초고압 전선은 안전성을 위해 전선을 감싸고 있는 절연물질이 중요한데 이를 가능하게 한 제품이 XLPE다.

초고압 전선은 국가 간 전력망의 통합, 풍력·태양광 등 대체에너지원의 증가, 도시화 등으로 전력수요량이 증가하고 송전 용량이 대용량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생산 라인이 증설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유화사업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EVA, 전선용 복합수지(W&C)와 같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특화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전략 제품에 대한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7-19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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