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2조원 캠코채권’ 기업 위기 극복 지원

캠코, ‘2조원 캠코채권’ 기업 위기 극복 지원

유대근 기자
입력 2020-07-23 18:06
업데이트 2020-07-2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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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업무협약식에서 문성유(왼쪽 세 번째) 캠코 사장, 손병두(네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업무협약식에서 문성유(왼쪽 세 번째) 캠코 사장, 손병두(네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개인의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기업자산 매각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현금 확보가 필요한 기업이 보유 부동산 등을 헐값에 매각하지 않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캠코가 중심이 돼 민간자본 유입을 유도한 뒤 이 돈으로 기업들의 부동산 등을 사들일 계획이다.

캠코는 이를 위해 올해 2조원 규모의 캠코채 발행을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으로, 대기업은 재무구조 개선 기업, 채권단 지원 요청 기업 등 자구 노력과 자금 수요가 큰 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은 개별 수요에 맞게 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캠코의 지원 프로그램은 ▲기업 자산을 직접 인수한 뒤 매수자를 찾아 재매각 ▲공장, 사옥 등 기업의 영업용 자산을 캠코가 인수한 뒤 기업에 재임대 ▲민간의 참여 요청이 있다면 민간과 공동 투자하는 방식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캠코는 지난 17일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또 연체채무자의 채무부담 경감과 경제적 재기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개인 연체채권 매입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캠코는 지난달 25일 전 금융권과 ‘개인 연체채권 매입 협약’을 체결하고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20-07-24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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